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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

이웃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귀신, 그리고 죽음 /에코 The Echo, 2008 이야기의 시작 과실치사로 감옥에 갔다가 방금 출소한 바비(제시브래포드) 는 얼마전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존에 살고계셨던 아파트에 당분간 살기로 하고 그 곳으로 간다 들어간 날부터 그는 환청과 옆집 부부싸움의 소리를 듣게 되는데, 하지만 그 환청과 부부싸움은 바비에게만 들리는데.. 우연히 발견한 어머니의 녹음기에 녹음된 소리에는 자신과 같은 일을 겪은 어머님의 비명과 절규가 닮겨져있었다. 과연 이 아파트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것일까? 제작진이 심심해서 만든 10초짜리 트레일러용 영화 솔직히 기대까진 아니어도 그들의 실력을 알기에 보게 되었는데, 좀 많이 실망을 했다. 귀신도 아닌 사람도 아닌 이것은 뭐.. 도깨비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긴장감은 커녕, 하품으로 인한 내 눈물만 .. 더보기
죽음조차 두렵지않은 그들의 위대한 사랑이야기 /워크투리멤버 A Walk To Remember, 2002 멜로영화인 경우에는 절대적인 공식이 있다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은 신분의 격차가 있다 누가 높던가에 둘은 우연찮게 만나게 되고 서로 같이 지내다가 사랑에 빠지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어떠한 방해물이 존재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친구들은 그 연애를 반대한다 결국에 마지막에가서는 그 사랑을 축복해주지만 말이다 이 영화는 위의 공식을 아주 잘 따르는 정석적인 영화이다 하지만, 난 캐스팅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주연배우 모두 캐릭터상의 나이와 맞지않게 나이가 들어보였고 여자주인공으로 나온 맨디무어는 같이 나온 남자주인공인 쉐인웨스트에 비해 더 나이가 들어 보였다 그리고 영화 설정상 맨디무어 는 학교 왕따를 당하는 입장인데, 잘나가는 여자들보다도 훨씬 .. 더보기
잘만든 좀비영화, 이 영화를 주목해라 /인새니토리움 Insanitarium, 2008 좀비영화 좀비영화는 사람들한테 널리 인기가 많다 그래서 흥행성도 보장되는 영화장르 중 한개이다 대표작으로는 등.. 심심하면 나오는 것이 좀비를 다룬 영화들이다 좀비의 뜻 (위키백과참고) 좀비 전설의 무대인 서인도 제도의 아이티 섬은 유럽인이 지리상의 발견을 한 이후 흑인 저임금 노동력의 주된 공급원이었다. 좀비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이런 설이 있다. 부두교 흑마술에 능한 주술사가 마약성분의 약물로 희생자를 가사 상태에 빠트려 의사가 사망 진단을 하게 한다. 그 후 묘지에 묻고, 한밤중에 다시 꺼내어 악덕 농장주들에게 팔아치운다. 이런 식으로 좀비를 만드는 범죄가 성행하였다고 한다. 인새니토리움 영화의 제목인 Insanitarium 의 뜻은 정신이상을 뜻하는 Insanit.. 더보기
적당히 빠르게 해줄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State of play) | 감독 케빈 맥도날드 | 출연 러셀 크로우 | 2009,118분 ★★★ 빠른 전개는 좋은데, 나를 조금 이해시키면서 전개해 주겠니? 시사회장은 항상 어수선하다. 영화 상영이 시작됐는데도 줄기차게 들어오는 사람들과 중요한 순간에도 쑥덕대는 사람들. 또, 중간중간 아무 꺼리낌없이 핸드폰을 여는 사람들. 거기에다가 객석과 객석의 간격은 너무 좁았고, 다리를 꼬을 수 조차 없었다. 이런저런 최악의 상황에서 집중하기 시작한 . 외국에서도 개봉을 안 했다는 인터넷 마케팅부 직원의 말을 들으며, 나는 '스릴러'라는 기대감을 갖고 조금씩 이 영화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정치인들을 구속 시키는 기자들에대한 대리만족 이 영화를 일단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파헤치려 하는 .. 더보기
액션으로 포장한 한국식 코미디 영화 <7급 공무원> 7급 공무원 | 감독 신태라 | 출연 김하늘,강지환 | 2009,112분 ★★★☆ 액션으로 포장 했지만 펼쳐보면 코믹만 있는 한국식 코미디. 개봉 전부터 한국판 같다며 호들갑을 피우던 그 영화. 사실 나도 정말 보고싶던 영화였는데 여차여차 운좋게 시사회에 당첨되서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시사회장은 얼마 안되는 나의 시사회 경력중에 가장 시설이 좋은 곳이였고, 자리도 사이드쪽이긴 했지만 꽤 좋은 자리였다. 이런저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 스크린에 빠져 들었다. 일단 전체적인 내용은, 예고편에서 본 것과 같이 서로의 신분을 속이며 연애를 하는 두 연인이 한 작전에서 서로의 신분을 모른채 맞닥들이게 되는, 스토리라인만 봤을 때는 딱 네! 라며 허벅지를 내치게 되는 그런 영화 되겠다. 하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