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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액션

게임으로 끝났어야 한다. 하지만 돈벌기에 눈이 번 사람들이 만들어낸 졸작 /히트맨






Hitman, 2007
(동명게임이 원작)







         영화의 줄거리     

         검은 정장, 하얀 셔츠, 붉은색 넥타이가 트레이드 마크이며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함과 단호함,
         그리고 긍지를 가지고있는 프로페셔널 킬러 ‘에이전트 47’. ‘니카’라는 여자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지만
         이내 그를 음모에 빠뜨리기 위한 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러시아 군대와 인터폴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에 ‘에이전트 47’은 배후를 밝혀 내기 위해 고군분투를 벌이는데
         이런 과정에서 ‘니카’를 향한 낯선 감정에 혼란을 겪게 된다.


         도대체 이 영화는 어떤 장르일까?

         검색사이트에 <히트맨> 이라고 치면 장르에 액션/범죄/스릴러 라고나온다
         스릴러 는 맞다. 범죄도 살인청부업자니까 당연히 범죄도 저지른다. 하지만 왜 액션일까? 라는 의문점을 던져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일당백인 주인공이 갑자기 사면초가상태에 빠지게 되고,
         경찰들이 밀어붙이고, 그리고 위장한것이 걸리고.. 등등의 긴장감을 연출하는 장면은 몇몇있다
         하지만, 어딜봐도 액션영화라고 할만큼의 액션은 보이지 않는다

         몇일 전에 봤던 코미디영화 에도 이것보다 더 많은 액션장면이 나왔지만, 그 영화의 장르는 코미디였다
         화려함까지는 안 바래도 적어도 아드레날린이 조금이라도 분비될수 있는 그런 액션부분은 좀더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나서 액션영화라고 해야될텐데, 리뷰를 먼저 보고 봤음에도 알바생들의 리뷰에 당했다는 생각만이 맴돌았다

         내가 봤을땐, <히트맨> 의 장르는 범죄/스릴러/드라마/멜로 영화인것이다
         여자주인공에게 관심없는척 하면서 끝까지 그녀를 지켜주는 모습, 참 인간적인 모습이다. 훈훈한 마무리(?)


         너무 쌘 주인공

         주인공은 살인청부업계에서 알아주는 엘리트이다. 그리고 그는 항상 준비에 철저하다.
         어느 부분에선 <트랜스포터>의 프랭크처럼 항상 딱딱 정해놓은 룰대로 행동을 하고 실천에 옮긴다
         
         그런데, <히트맨>의 주인공 설정에는 문제점이 있다
         주인공은 영화를 보는내내 맞는 모습을 볼수 없다. 손으로 꼽을수 있을정도로..
         마치 <배트맨>이 신출귀몰하는 것처럼 동해번쩍!서해번쩍! 하고 돌아다닌다
         마지막으로, <프리즌브레이크>의 마이클스코필드보다 더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다

         주인공은 어려서부터 훈련을 받아왔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이다. 헛점이 발견될수도 있고 실수 할때도 있는데,
         절대로 실수를 하지 않는다. 배우이자 제작자인 성룡 처럼 치고박고 하는 모습이 더 영화에 집중할수 있을텐데..
         같이 훈련을 받고 나온 동료들과도 상대가 안될정도이다
         그리고 '에이전트47'도 사람이기에 이렇게 빨리 움직일수도 조용히 움직일수도 없는데, 영화를 보는내내..
         나는 이 사람이 히어로 인줄 알았다.
         싸움도 잘하고 움직임도 빛보다 빠르고 거기에다가 머리까지 엄청 좋다. 아무리 애를 써도 영화에 나오는
         FBI, CIA, 러시아경찰들까지도.. 그의 손아귀에서 놀아난다. 결론은 <히트맨>의 '에이전트47'은 슈퍼히어로다.  



         
         티모시올리펀트(Timothy Olyphant)

         <히트맨> 에서 유일하게 나를 긴장하게 만들고 재미나게 만들었던 사람은 '에이전트47' 역을 맡았던 배우이다
         티모시올리펀트 라는 배우인데, 처음에 영화를 볼때 나는 <골>에서 나오는 주인공인 줄알았다
         너무도 흡사한 모습과 머리도 항상 밀고 다니는 배우이기에, 그 배우인줄 알았는데..
         영화정보를 보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다이하드4.0> 에서 악당역을, 그리고 <퍼펙트겟어웨이> 에서 오해를 받는 남성으로 나온 배우였다
         남자를 머리와 등빨로 이야기 한다 라는 전설속의 말처럼, 그 많던 머리가 없어지니 누군지 모르겠다

         알고 보니깐, 얼굴이 비스무리하긴 하던데.. 그래도 머리가 긴게 훨씬 난것 같다
         그래도 이 정보를 알고나서 영화에 더욱 집중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난 만족한다. 아무리 봐도 틀린데말이지..


         <트랜스포터> 의 '제임스스태덤' 은 항상 수트를 입고 다니고 옷을 벗고 싸운다
         <히트맨> 의 '티모시올리펀트' 도 수트를 입고 등장한다

         참.. 수트빨 잘 받는다고 생각한다. 멋있다. 단지 걸을때 로보트가 걷는듯한 이상한 움직임은 빼고 말이다
         



         '에이전트47'의 보호를 받는 그녀, 올가쿠리렌코(Olga Kurylenko)

         아쉽게도 사진은 캡쳐를 못했군요. 죄송합니다
         이 어려운 이름을 가진 배우도 필모그라피를 보고 알수 있었다
         <007퀸텀오브솔러스> 의 카밀역, <맥스페인> 의 나타샤역 으로 나온 배우였던 것이다
         나올때마다 생각해보면 이미지는 비슷한데, 전혀 떠올릴수 없었다.

         <히트맨> 에선 물건 취급받는 싸구려 창녀 역을 했는데.. 아마 얼굴에 한 용문신때문에 못 알아본듯 하다
         <맥스페인> 은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였는데, 나타샤 역을 맡은 배우가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배우였다니.. 앞으로 관심을 많이 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