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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액션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참불편한 영화 !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것이니 많은 분들과 생각이 다를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해리포터> 1편과 2편, 그리고 <나홀로집에>시리즈 등 많은 어린이영화를 잘 만들기로 소문난 콜럼버스감독을 믿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해리포터> 같은 영화라기에 오랫만에 볼거리 많은 영화가 나왔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다

어린이영화라는 점은 이미 포스터만 봐도 대충 알수 있었고, 새로운 신인이 대거 등장해 기대감까지 충만하게 만들었다
거기에다가 그리스로마신화를 배경으로 한다니, 어느 누가 안 볼수 있겠는가?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리 높은 흥행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그저그런 영화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많이 유치하다 등 찬반의 논란의 대상이 되어버린 그 영화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일단 영화의 내용은 간단하다. 퍼시잭슨이라고 불리우는 일반학생은 알고보니 자신의 아버지가 물의신 포세이돈이었고,
신들의 영역인 올림포스에선 퍼시잭슨이 제우스의 힘이 원천인 번개를 가지고 도망갔는줄 안다. 그래서 제우스는
그의 아버지인 포세이돈과 전쟁을 치를려고 하고, 최강의 무기인 번개를 가지기 위해 포세이돈에 의해 지옥으로 떨어진
하데스는 번개를 가져갈 생각만 한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이 포세이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신들의 아이들만 모아놓은
'데미갓캠프'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엮어놓은 영화이다

딱 제목을 보자마자 시리즈물처럼 보인다. 맞다. 이 영화 후속편이 계속 제작될 예정이다. 흥행에 따라 달라질순 있지만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더이상의 후속편은 안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콜럼버스감독이 만들었는지 아니면 이름만 빌려주었는지 하는 생각도 들때가 많았다.
보는내내 나는 극장안에서 몸부림을 쳤고, 내 손과 발을 오글아들기 일쑤였고, 신인연기자들의 어색한 눈빛연기과 어색한 대화, 그리고 빛(?)나는 연기력... 적어도 <해리포터> 1편의 아이들의 연기는 괜찮았는데,

많은 이들이 <해리포터> 는 마법학교 이야기인데, 마법이 많이 안나오는거 같아 아쉬웠다고 하는데, 이 영화도 뒤를 따른다
신들의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지만, 포세이돈의 아들, 아테네의아들 만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도대체 저 많은 아이들은
누구의 아들들이란 말인가? 영화는 자세한 설명도 없이 마구 흘러가기 바쁘다
진행을 빨리해서 보는 입장에선 몰입도도 빠르고 경쾌하고 흥미진진하지만, 적어도 중요한 순간에는 왜어떻게뭘? 등의
궁금증을 풀어주어야 되는데, 이영화는 그런 점에서 매너가 없는 영화이다. 엄마가 미노타우루스에서 잡혀 죽게 되는데
주인공은 아무렇지도 않게 미노타우루스와 싸우고 혼절한다. 연기를 못한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오랜친구였던 친구가 자신의 수호천사라고 말하고, 갑자기 악마의 공격을 받고, 선생님이라는 작자는 켄타우르스가
되어버리고, 너무나도 빠른 진행에 주인공보다 내가 더 의아해하는 모습이었다. 주인공은 생각보다 대인배인듯 보였다

자세한 설명까진 바라지 않는데 적어도 이해는 가게 영화를 만들어야 되는데 이 영화 이해가 하나도 안간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반전이라고 집어넣은 부분은 처음부터 눈치챌수 있었던 부분있었고 그와 싸움씬은 정말이지.. 허무하게 끝나버린다.

그리고 라스베가스가 나오는 씬이 있는데, 그 씬을 보면서 이 영화가 드디어 막장으로 치닫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무슨 꽃모양의 과자를 먹으면 환각상태에 이르르게 되는데, 그걸 먹고나서 벌어지는 일들인데 그리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궂이 10분넘게 이 씬을 추가했다. 진짜 필요없는 씬이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바로 눈앞에 나타나는 진주까지..

오랫만에 나온 판타지영화라 너무 기대를 해서인가? 진짜 보는내내 아니 보고나서 잠을 자고나서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
<여고괴담> 시리즈 이후 이런 기분은 오랫만에 느껴보는 듯싶다
주말이라 만석이었지만 모두들 나갈땐 나와 같은생각, 나와 같은불만, 나와 같은행동 들을 하더라..
참 이영화 나쁘다, 매너없다, 재미없다, 유치하다, 12이상 관람불가영화다




카메오로 출연한 제임스본드 '피어스브르스넌' 같은 사람이 이런 영화에 나오다니 실로 놀라웠다
역시나 메두사를 연기한 '우마서먼' 누님은 킬빌시리즈나 더 만들지 이런 영화에 나와서 바로 죽는다. 정말 허무한...

웃길려고 많은 장치를 설정해놨지만, 그 장면은 웃기지 않았고
가족영화, 어린이영화의 대가인 크리스형님에게 너무나도 실망을 했다.
후속편이 안 나오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앞으로 극장 가기 전 생각을 많이해야겠군

영화를 보고나서 생각나는 장면은...

1. 우마서먼의 얼굴
2. 그나마 괜찮았던 히드라
3. 그나마 볼만했던 물탱프씬
4.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