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별 리뷰/드라마2010. 1. 17. 03:23






The Road, 2009






                 간단한 줄거리

                 온 세상은 햇빛이라곤 볼수 없고,
                 먹을거, 입을거, 잘곳 또한 없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그런 환경들로 인하여 사람들도 변하게 만들었다
                 서로 잡아먹거나 서로를 못 믿어 죽이거나 도망치거나 하는 사람들로 말이다

                 그리고 그런 곳에서 이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살리려고 갖은 애를 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아이를 지켜야 한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잘 따르는 꼬마아이가 황폐해진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영화이다


                 미래의 세상을 암시하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공감할 내용일 것이다
                     <더로드> 에 나오는 세상은 미래에 우리에게도 있을법한 환경이라는 것이다

                 숲이 파괴되고, 많은 생물들이 사라져가고, 나무와 같은 식물들로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바로 영화속에 그 장면이 우리 눈앞에서도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그걸 막기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어떤 사람들은 자연보호를 외치며 많은 사람들에게 호소하고 있을거다
                 그래서 나는 <더로드> 를 보면서 참 많이 불편했다

                 들은 800원짜리 코카콜라 를 나누어먹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했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조금이라도 낡으면 버리는 헌신발조차도 그들에겐 정말이지 소중한 물건이었다
                 옷 한벌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바퀴벌레조차도 그들에겐 하루하루를 살아갈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사소한 것의 소중함을 너무 모른채 살고 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

                 지금처럼 더 좋은세상을 만들기 위해 환경을 파괴해야 된다면 우린 지금 당장 집 지하실에
                 통조림과 많은 두꺼운 옷들, 그리고 신발, 기름 등 여러가지 생활필수품들을 챙겨놔야 할 것이다

                 그 이후엔, 이웃들과도 단절되겠지
                 친구들과도 못 만나겠지
                 어쩌면 가족들끼리도 믿지못할 사이가 될수도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당연히 세계가 발전을 할려면 어쩔수없이 자연의 힘을 빌릴수밖에 없다
                 이건 누구든지 아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자연파괴는 없어져야 한다
                 이건 앞으로도 우리가 풀어나가야할 평생의 숙제인 것이다




                 감동을 주기엔 뭔가가 부족한 <더로드>

                
오늘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다들 멍한 표정이다
                 과연 100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그들은 뭔가가 해결되길 바랬던 모양이다

                 영화는 미래에 대한 암시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동시에 주면서 끝이 난다
                 어떤 사건에 있어서 계기가 된다거나 마무리가 된다거나 하는 것은 없다

                 그래서 답답하고 생각을 더 하게 되는 영화인것 같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영화만으로는 영화의 전체적인 맥락은
                 이해하기는 마치 고난이도의 수학문제집을 푸는 것같다

                 <더로드> 는 솔직히 일반관객들이 이해하기란 좀 난해한듯 싶다
                 관객들의 입장이 느낄게 많았다 라는 전자와 내용이 너무 어렵고 지루하다 라는 후자가 있다
                 무게는 후자쪽에 실린다

                 너무 감동을 주려고,
                 너무 현실성을 표현하려고,
                 너무 미래에 대한 자각심을 줄려고,

                 감독은 소설을 그대로 옮겨놓고 싶어했고
                 많은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고 싶은 생각에
                 조금은 더 어렵게 영화를 만든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소설을 영화화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일이다

                 무한한 이야기를 풀어낼수 있는 소설에 비해
                 영화는 굉장히 짜여진 틀안에서 만들어내야 한다
                 장소적인 면도 그렇고,
                 표현하는데 있어서 소설보다 나을순 없을것이다
                 아무리 영화산업이 발전했다고 해도 말이다

                 <더로드> 도 어떻게 보면 소설을 바탕으로 잘 만든 영화다. 질로 따진다면 요즘영화들에 비해 괜찮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많은 공감대 형성을 얻지 못했고, 자극적인 요소에 익숙해진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다

                     최근에 개봉했던 <시간여행자의아내> 의 영화도 많은 사람들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면서 개봉을 했는데,
                     그리 썩 좋은 수익성을 거두지 못했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성공하는 영화는 그리 많지않다
                     다음번의 영화가 나온다면 소설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되, 
                     조금은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도 볼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비고모텐슨의 혼이 담긴 연기

                 이 영화를 위해 20kg를 감량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미 그는 영화가 들어가기 전부터 이 영화에 혼을 불어 넣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결과 영화를 보는내내 비고모텐슨이 연기한 아버지 역할과 같이 나는 호흡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아픔, 절규, 희망, 등 여러가지의 복잡한 감정들도 느낄수 있었다

                 비록 중간중간 철없이 순진하기만한 아들녀석의 말에도 화가 나지만 순순히 응해주는 모습들은
                 미래의 내 모습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기대하고 기다렸던 샤를리즈테론 은 영화전개 있어서 그리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너무 짧게 나와서 많이 서운했다

                 하지만 그 조금의 서운함마저 비고모텐슨의 혼이 담긴연기가 커버를 할 정도니,
                 정말 <반지의제왕> 이후로 그를 외면했던 모든 사람들을 다시 <더로드>로 불러들이는 원동력이 된게 아닐까?


                 당신이 생각한 미래는 <아바타> 입니까? <더로드> 입니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래의 세상은 기계가 지배하고 첨단산업이 발달된 <아바타> 보다는
                 무분별한 자연파괴로 인해 자연이 준 재앙 <더로드> 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상황이 벌어져도 우리 인간들은
                 살아남기 위해 희망이 있을거라 믿어의심치 않는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마치 아버지와 아들이 남쪽으로 길을 따라 이동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Posted by 대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이티 소식을 들을 때마다, 로드가 떠오르더군요. 정말 저렇게 되는 거 한 순간입니다.

    2010.01.17 22: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티사건과 관련해서 이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
      일부러 이때 개봉시기를 잡은건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을 해야겠죠?

      댓글감사합니다^^

      2010.01.18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2. 할리우드가 부럽군요. 미래를 영화소재로 삶을 수 있다니.
    미래에 대한 철학도 더욱 깊어지는 듯합니다.

    2010.01.18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희나라도 빨리 발전을 해서
      저런류의 영화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성공할지는 미지수지만요^^;

      댓글감사합니다^^

      2010.01.18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 포스팅을 보니, 더 로드를 꼭 한번 보고 싶네요.. 하지만 보면서 가슴은 많이 먹먹할 듯

    2010.01.18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꽤나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족이랑 봐도 재미있을 듯한데,
      피곤할때 보시면 안됩니다^^

      댓글감사합니다^^

      2010.01.18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4. 자연의 파괴가 이렇게 사람을 망가뜨릴 줄 알게 된다면, 당장 환경을 신경써야 하겠죠.
    분리수거 부터 철저히...
    글 잘 봤어요.

    2010.01.18 1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는 말씀입니다
      분리수거 부터 시작을 하는것이 좋겠군요^^
      환경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준 영화였죠

      댓글감사합니다^^

      2010.01.18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5. 왠지 재밌을것 혹은 볼만할 것 같아요...

    2010.01.21 2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아바타> 의 흥행가속에도 영향을 별로 안 받는듯
         든든하게 <전우치> 가 2위를 마크하고 있습니다

         전주에 비하면 관객수는 많이 떨어졌지만,
         박스오피스 탑텐에 유일하게 국산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게

         한국인으로서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네요;

         좀만 더 흥행세를 이어가서 600백만은 넘었으면 좋겠네요
         500만은 다음주나 다다음주쯤이면 될것 같은데, 설날특수를 노려야 되는데...
         이미 순익분기점은 넘었다고 하죠?


         두번째로 새로 진입한 <용서는없다>
         반전때문에 많은 분들이 말을 아끼고있는데,
         제가 봤을때는.. 스타들의 이름값에 비하면
         첫주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군요

         아직 초반이라 그런진 몰라도 말이죠
         그래도 설경구,류승범인데..

         <아바타> 를 1위에서 끌어낼수 있는 유일한 히든카드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아바타><셜록홈즈><전우치> 에 지친 분들이 많이 찾을것으로 기대되네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더로드> 가 개봉하자마자 6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영화치고는 조금은 실망감을 안겨주는 스코어지만,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됩니다

         <셜록홈즈><앨빈과슈퍼밴드2> 가 큰하향폭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는 무난히 탑파이브 안에 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혹평과 호평을 하셨는데, 후자쪽에 무게가 실리는군요
         저도 이벤트 당첨되어서 이번 주말에 보러가는데,

         비고모텐슨과 샤를리즈테론의 연기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





         10 위로 생각보다 많이 처진 스코어를 달성한 <아스트로보이-아톰의귀환>

         예전에 아톰 이란 캐릭터를 아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극장가서 보셨을 건데..

         아무래도 시간이 너무 지나서 일까요?
         저조한 성적으로 차트에 데뷔를 했네요

         미국에서도 엄청 망했는데,
         한국에서도 망하면,
         일본에선 개봉을 하려나 모르겠네요;

         여튼,
         향수를 자극하는 아톰 이 조금더 분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으로 1월 둘째주 국내 박스오피스 소식이었습니다
         아바타는 앞에 너무 많이 거론되어 이번주에선 제외했습니다^^;



Posted by 대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