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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리뷰/공포

누군가 밤마다 우리 부부를 찾아온다 <파라노말액티비티>









Paranormal Activity, 2007









        간단한 줄거리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현상 | "누군가 10년 동안 우리랑 같이 살고 있었어!!"

        8살 때부터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정체불명의 존재를 느껴왔던 케이티. 최근 들어 점점 더 강도가 심각해지는
        이상한 사건들로 인해 그녀의 남자친구 미카는 그들의 24시간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촬영이 시작된 이후 문이 스스로 움직이고 벽의 액자가 저절로 깨지는 등 이상한 현상들이 녹화되기 시작하고,
        정체 불명의 존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미카는 정체 불명의 대상을 불러내려고 케이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촬영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이 잠든 사이에 의문의 발자국이 침실에 남겨지고, 자고 있는 케이티가 사라지는 등 이상한 일들이
        연이어 벌어지는 가운데, 계속되는 고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케이티는 퇴마사를 부르기에 이른다.
        하지만, 섬뜩한 기운을 느낀 퇴마사는 집안에 발을 들이는 것조차 두려워하며 돌아가고 만다.
        시간이 지날수록 설명하기 조차 힘든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두 사람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네이버 발췌)


        최신영화 화제작 <파라노말액티비티>

        이 영화를 접하게 된것은 부산국제영화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박스오피스소식에 목이 메인 사람이라면 알거다
        적은 영화관에서 개봉해서 엄청난 수익을 거둠으로해서 와이드개봉을 한후에도 그 흥행세는 계속되었다

        어찌어찌하여 1억불을 돌파하게 되었고, 저예산으로 만든 공포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주었다
        저예산으로 큰 수익률을 보여준 레전드급 영화인 <블레어왓치> 의 기록을 깨느냐 마느냐가
        미국 할리우드에선 특종감이었고, 그로인해 난 이 영화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지금도 기록이 깨졌냐 마냐 라는 말들이 많은데, 실질적으로 <블레어윗치>의 기록을 깨진 못했지만,
        적어도 북미에서는 그 기록이 깨진듯 보여집니다. <블레어윗치> 보단 흥행성적의 둘쭉날쭉해서 말이죠
        여튼 성적에 관해선 말이 많습니다. 제가 알기론 <파라노말액티비티> 는 북미에서 1억불 조금 넘게 벌었고,
        <블레어윗치> 역시 북미에서 1억불가량, 전세계적으로 2억5천불 정도 벌었더군요;
        <파라노말액티비티> 가 해외에서 얼마나 벌어들일지 궁금하네요

        중요한 것은 페이크다큐(진실인것처럼 가장한 영화) 가 아직도 성공할수 있다 라는 작은 희망을 던져준것이 아닌가싶다
        <블레어윗치><힐즈런레드><클로버필드> 등 정말 많은 영화들이 실제로 있었다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잘 만들었는데, 이것이 페이크다큐의 인기요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페이크다큐에 대해선 아래에 자세히 소개하겠음)

        여튼, 이 영화 스티븐스필버그가 영화의 판권을 사고, 오렌펠리 라는 감독에게 만들라고 주문을 했다
        2007년에 개봉되었어야 되는데, 무슨 문제인지 2009년에 개봉하게 되었다
        개봉시기를 잘 탄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이 영화때문에 몇주간 박스오피스 소식 보는게 개인일과중 한개였다;


        마케팅의 성공?

        스티븐스필버그 라는 이름을 앞세워 공격적이면서도 보이지않는 마케팅을 했다
        결과적으로 성공한 점도 있고 영화를 보고 실망도 많이 했을 것이다
       
        일단 스티븐스필버그가 저예산 호러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을 느꼈을 것이고
        <블레어윗치> 이후로 페이크다큐 영화에 목말라하던 관객들도 기대심리가 어느정도 작용했을 것이다

        예전 <클로버필드> 의 이야기를 하자면, 그 영화를 만들때 주변에서 구경하는 사람들도 무슨 영화인지 몰랐다고 한다
        영화자체가 완성되고나서 제목부터 내용까지 다바뀐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자세한 이야기까지 알았는데, 지금은
        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엄청 웃긴 제목으로 영화촬영을 했는데, 이런 영화일줄이야.. 한마디로 쇼킹;

        여튼, 이런 페이크다큐의 성공요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들을 속이는 것이다
        진짜처럼 보여야되고 그것을 관객들이 믿어야된다. 실제일인마냥..
        그 점에서 <파라노말액티비티> 는 성공했다고 볼수있다






        방 안에서 이뤄지는 숨막히는 90분

        영화의 대부분은 부부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수영장에서 둘이 놀거나, 서로 카메라가지고 놀기, 그리고 컴퓨터하는 모습,
        심령 술사를 불러서 이야기하는 모습, 잠을 자는 모습 등 일상생활을 적나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더 이 영화가 페이크다큐의 완성작이라고 할수 있는 것같다
        내가 봐도 조금은 지루하지만, 영화의 전개과정은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방안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일들, 보면서 깜짝깜짝 놀래긴 했다
        나도 영화를 본후 내방에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내가 잠꼬대 하는 모습을 보고 기겁했긴 했다..; 조크

        여튼 이 영화 숨막히긴 했다. 지루하고 루즈한 전개였지만, 왠지모르게 숨막히는 긴장감과 스릴감을 준다
        그럼 점에서 이 영화가 무섭다고 하는 거 아닐까? 초자연적인 일은 설명할수 없기에 무서운 것 같다

        귀신이나 어떤 물체가 하나도 안 나오는데도 말이다.. 신기해..


        자극적인 공포영화에 익숙해졌다

        이 영화 보자마자 나는 솔직히 무섭지도, 어느부분에 무서워해야 되는지도 몰랐다
        그 동안 자극적인 슬래셔무비만을 고집했던 터라
        이런 심령공포물은 나에게 공포감을 안겨줄수 없을 뿐더러
        만족감도 줄수 없었다

        볼때 당시엔 페이크다큐 라는 것도 몰랐고,
        스필버그에 관한 것도 몰랐었다
        단지 영화로만 영화로서 바라본 건데, 난 솔직히 엄청 별로였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인가;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지친건가;

        아니면 바보같은 엔딩때문인가..?


        3가지의 엔딩의 존재여부

        여러 검색을 통해서 그리고 영화를 본 나로서는 엔딩이 세가지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었다
        부산국제영화제 당시에 나온 엔딩은 감독인 오렌펠리가 만든 엔딩이었고,

        내가 최근에 본 엔딩은 현재 극장에서 나온 엔딩과 같은 스필버그의 수정안이었다
        (감독에게 따로 주문을 했겠죠?)

        또 다른 버전이 있다고 하는데..
        (네이버에서 3가지엔딩 이라고 치시면 많이 나옵니다. 스포일러때문에 저는 적지않겠습니다)

        3가지 모두를 보면, 쉽게 수긍할수 없는 엔딩이었다
        내가 최근엔딩을 보면서, 마치 여자주인공처럼 머리가 5분간 띵해이었다
        나처럼 이런 기분이 들었다면, 영화를 잘 집중해서 본것이다
        영화 제목이 <파라노말액티비티>아닌가, 초자연적인현실.. 설명할수없는일들.. 맞다. 제목은 참 잘 지었다;






        페이크다큐
        (페이크다큐멘터리=모큐멘터리)

       
        fake
        1 위조하다(counterfeit);(되는 대로) 꾸며내다, 날조하다(fabricate) 《up》
        2 속이다(deceive);좀도둑질하다, 훔치다;윤색하다
        3 …인 체하다, 가장하다(pretend)
        4【스포츠】 페인트하다 《out》
        5【재즈】 즉흥 연주하다(improvise)
        ━ n.
        1 모조품, 위조품, 가짜(sham);사기;맹랑한 거짓말, 헛소문
        2 《미》 사기꾼(swindler)
        3【스포츠】 페인트(feint)
        4 즉흥 연주
        ━ a. 가짜의, 모조의,위조의


        다큐멘터리 [documentary]
        [명사] <연영>실제로 있었던 어떤 사건을 극적인 허구성이 없이 그 전개에 따라 사실적으로 그린 것.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의 드라마나 소설, 기록 따위가 있다.

        즉 허구적인 다큐멘터리 란 뜻을 가지고 있다
        마치 진짜 있었던 일이다. 실화였다고 관객들을 속인다 라고 해석하면 쉽겠다


        페이크다큐영화

        가장 잘 알려진 영화로는 <블레어윗치프로젝트> 란 영화다. 1999년에 개봉해 엄청난 수익률을 거둔 영화로서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믿고 메릴랜드주 버킷스빌 에 관광차(?) 놀러갔다죠.
        이 영화를 계기로 페이크다큐 가 전성기를 이루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 영화; 비록 북미기록은 <파라노말액티비티> 에게 깨지긴 했지만, 10년동안 1위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본 <힐즈런레드> 란 영화가 있는데, 영화가 시작하기 전 이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에게
        바친다 라는 문구와 함께 영화가 시작되는데,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나오더군요;
        나같은 사람들이 궁금해서 많이 쳐봤나봐요. 진짜인줄 알았는데, 이것도 마케팅의 한개였다니.. 낚였다

        롭라이너 감독의 작품 <스파이럴탭> 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전설적인 락밴드에 관한 이야기인데, 결국엔 허구였죠. 하지만 이야기에 따르면 진짜 그룹을 만들어서
        2장의 앨범을 내기도 했답니다;

        또 다른 페이크의 유명한 감독으로 '마이클무어''피터잭슨' 등의 여러감독들이 있죠
        작품으로는 <클로버필드><보랏><브루노><디스트릭트9><R.E.C> 등의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젠 어느 영화건 페이크다큐멘터리 라는 하나의 장르는 영화속에 자연스레 묻어나오는 듯 합니다
        페이크다큐 란 장르를 싫어하는 나지만,
        실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집중하는데 한 요인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화라고 하면 흥행도 잘 되더군요;
        ( 스포츠영화의 깨지지않는 흥행공식중 하나가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라죠^^; )

        앞으로도 많이 나올 페이크다큐멘터리, 난 반대일세... 그만 낚이고 싶네